August 24th, 2015

8/24/2015

" Mt.Baldy "-08-22-2015

한달전 비로 정상에 가지 못하여 많은 대원님들 섭섭해 하였는데..그동안 칼을 열심히 갈으셨나요..ㅋㅋ 칼이 무디면 손목도 아프고 힘도 배가 더 들지만..
칼날이 조금 무디면 어때요.. 올라 가겠다는 각오가 더 중요 하지..모두들 굳은 결심을 하고 정상에 올라가 벨산의 정기를 떨칩시다..벨산 화이팅..!!!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걷다가 그린 하우스가 보이면 힘이나요..언제봐도 정겹습니다..오늘은 벨산 대원도 많이 왔지만 남가주 등산객이 얼마나 많은지
트레일에 산악인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아름다운 발디 보울과 그린 하우스..올 겨울엔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이곳에 눈이 수북히 쌓일 것입니다..그때 우리 엉덩이 썰매 타러 오지요..

새들에서 잠시 휴식.. 오른쪽 사진은 먼저 올라간 대원님들 정상을 향해 오르는 모습 아슴푸르게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부터 고산증이 오기 시작 하는 대원은 앞으로 자주 오르면 나중에 적응 됩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숨 고르며 바라본 뒷면에는 벨산 대원들이 좋아하는 팀버 마운틴과 쿠카몽가 픽..온타리오픽..이번주 토요일에 오를 빅혼픽 선명하게 보이고
동쪽으로는 발디보울과 보울의 끝면 부드러운 능선이 참 아름다워요..능선 위에 좁은 트레일이 나 있는데요..이름도 무서운 데블스 벡본 트레일 입니다..벨산에서
여러번 이코스를 지나 갔지요..겨울에는 아주 위험 합니다..발디의 웅장한 산세가 장관이어요..!!!

발디 Wset Route 능선을 홀로 걷는..아슴푸르게 보이는 산악인 너무 멋져요..이곳 능선을 걸으며 바라보는 엔젤레스 포리스트의 풍경은 아주 장관입니다..
홍수로 트레일이 끊겨 2년반전을 마지막으로 West Route를 산행하지 못하고 있는데요..올 10월달에 가려고 합니다..오늘 Manker Flat에서 오르는 사우스 코스 보다
조금 길고 어렵지만 남가주 최고 코스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3년도 3월 벨산에서 웨스트 루트를 산행한 사진 입니다..추억을 더듬어 보세요..!!!

위의 사진은 산악인이 능선위를 홀로 걷는데요..이곳 능선을 2013년도 3월에
벨산 대원들이 가로지르는 모습 입니다..능선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좌우로
펼쳐진 풍경 웅장하고 환상적 입니다..

3월말 발디 정상 부근에는 잔설이 있었습니다..

첩첩의 웅장한 엔젤레스 포리스트의 산세 장관이지요..왕복 13마일 일찍 시작하면 벨산 대원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대원님들 앞으로 두달 동안 칼날 열심히 갈으세요..

이곳에는 발디와 엔젤레스 포리스트를 수호하는 호랑이가 있어요..호랑이 눈매 매섭지요..
벨산에서만 아는 곳입니다..우리 10월달에 호랑이 무등을 타고 발디를 달려 봅시다..

열심히 정상을 향해 낑낑대며 올라 가는 대원들..ㅋㅋ

드디어 정상에 올라 왔어요..먼저 올라온 산악인들로 가득하였고.. 발아래 펼쳐진 구름은 스모그로 흐릿 하였으나 구름을 뚫고 올라온 정상은 청명하고 아름 다웠습니다..

평화로운 연인의 모습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이들 모습을 보니 벨산 웹싸이트 홈페이지에 나오는 찬양 " 나의 갈길 다가도록..예수 인도 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찬양이 입술에서 나오네요..오른쪽 구름위에 떠있는 산이 벨산에서 자주 가는 산 하신토 픽이구요..왼쪽 제일 높은 픽이 샌 골고니오 입니다..!!!

발디 정상에서 기도를 드리고 정담 나누며 맛있게 식사하는 대원들...

나비의 수명이 2주일이라고 하던데..이 호랑나비 햇살을 따라 이곳까지 올라 왔나 봐요..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호랑 나비야 2주 동안 훨훨 마음껏 날아보렴..

오늘 산행에 참여한 53명의 대원 중 39명이 정상에 올라 왔어요..45명정도 기대 했는데 충분히 올라 올 수 있는 대원들이 새들에서 스탑 하였어요..
백두산은 대한민국의 영산이라고 하는데..마운틴 발디는 남가주의 영산 입니다..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하고 하산 하기전 ..벨산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