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valleyhikers.com
  • 벨리 산악회 ( Home)
  • 벨리 산악회(Home-II)
  • 산행후기
  • 산행계획
  • 벨산 동영상
  • 벨산 도움이
  • 2025년도 산행일정
  • 각 지역 모임장소
  • Lake Tahoe-2025
  • Yosemite -2025
  • Santa Cruz Island
  • Zion & Bryce Canyon-2019
  • Rocky - Colorado
  • Grand Canyon (2)
  • Mt. Islip..
  • Redwood National Park
  • Lake Tahoe
  • Sequoia National Park
  • Morgan Pass & Mono Pass
  • Bishop & White Mt.
  • Yosemite-(2)
  • Zion Canyon
  • Grand Canyon (1)
  • Mammoth,Big Pine, Onion Valley
  • New Army Pass
  • Yosemite-(1)
  • Mt. Baldy
  • Alta Peak - Sequoia
  • 산행계획- (2)
  • 산행계획
  • 은혜의 찬양 (수)
  • 좋은글 모음(목요일)
  • Eastern Sierra -2024
  • Sequoia -2024
  • 벨리산악회(Home-II)-2024
  • 산행계획

Idlehour Camp    10-19-2013

10/20/2013

4 Comments

 
Picture가을이지만 약간더운 88도의 일기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새로온 대원소개하고 번호하니 37명... 그리고 출발하자마자 3명이 더 오셔서 40명으로 8시 10분에 출발 합니다

Picture출발하면서 바로 눈에띄는 가을의 정취와 우리가 올라가야할 산등성이가 눈에 띄입니다.

Picture이곳에서도 파사디나의 시내와 LA다운타운의 모습. 그리고 멀리 팔로스버디스의 산언덕이 눈에 들어 옵니다

Picture가파른 길을 30분간 올라 잠깐쉬며 물마시고 다시 소방도로로 올라갑니다.

Picture소방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Lower camp ground에 도착하는데 이 곳은 지난번에 야간 산행을 할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서 과일먹고 짐정비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Picture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반깁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려져 마치 홀리기라도 하듯 햇볕을 받아 아름답습니다.

Picture단풍을보며.. 낙엽을 밟으며 잠깐 멈춰서게 됩니다.. 아 !! 시몬.. 너는 들리는가?? 낙엽 밟는 소리가...

Picture능선을 넘어서니 마운틴 윌슨의 정상에 있는 안테나 탑들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사진에는 안나오지만) Mt. Lowe의 정상도 눈에 들어 옵니다. 언제봐도 정겨운 산들..

Picture식사전에 29일 수술하는 대원이 있어 모두 오른손 들고 강하게 기도 합니다. 수술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산에서 보자고요...

Picture오늘 유난히도 맛있는 점식을 먹습니다. 약간 더워서 그랬나요? 모두들 많이 시장 하신듯...

Picture식사 끝내니 12시15분.. 꿀맛같은 오침을 합니다..

Picture

Picture다시 하산 시작 .... 오늘은 하산을 올라가며 시작합니다.. 마지막 1마일을 내려오며 도착했으니까요.. ㅎ

Picture하산길에 도착한 Lower camp ground에서는 앉아서 쉬며 출발할줄을 모릅니다. 가을햇볕에 약간 지치신듯...

Picture더운데 먹는수박 정말 시원했는데 아쉽게도 끝물의 수박이라 2개나 골아서 충분히 못드셔서 죄송.. 그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는 벨산대원들이었습니다..

4 Comments
toechon
10/21/2013 10:03:10 am

Idlehour Camp 산행기 (2013년10월19일)

08:00 Eaton Canyon Nature Center 도착.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닳고 닳은 길, 접근하기 쉽고 길도 널찍하고, 공기도 맑아요. 구불구불한 산비탈길이라 산책이나 바람 쐬러 오르내리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11.6마일 정도야 펄펄 날아다니는 산악인들이니까 문제없습니다. 자전거 많고 개도 많다. Mrs황과같이 대화하며 올라가는데 웬 젊은이가 자전거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데 뒤에 작은 개가 줄에 묶여 헉헉~ 댑니다. 어제 누가 보내온 동영상에 오감으로 개의 속마음과 하고 싶은 말을 알아내는 신통한 능력이 있는 여성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상상하기를 저 힘들게 끌려가는 개가 주인보고
“너는 자전거타고 빨리 가고 나는 끈에 묶여 따라가려니 죽을 지경이다. 불쌍하지도 않냐? 야이, 못된 놈아 멍멍멍” 저 강아지가 지금 그렇게 말을 하고 있다니까 Mrs황이 ha ha ha~

09:45 Lower Camp Ground에서 한참동안 쉬어갑니다. 널찍한 캠프장과 화장실, 상수도 꼭지의 물이 시원합니다. 텐트치고 싶은 곳.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지면서 Mt.Wilson Toll Road 팻말 따라 갑니다. 계속 많은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팻말만 따라가십시오. 넒은 소방도로 버리고 좁은 나무다리 건너면 이제부터는 좁은 트레일입니다. 이런 길이라야 진짜 등산로지요. 오늘은 다양한 등산로를 걷습니다. 사람하나 다닐 수 있는 소로길, 오솔길, 호젓한 길, 자신과 대화하며 가는 길. 가다가 ‘우로 봐’ 하니 Mt.Wilson의 dome과 안테나 숲이 건너편능선에 있군요. 그 옆에는 Mt.Lowe가 흰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1:30 Idlehour Trail Camp도착. 3시간 반을 걸어서 도착하였는데 멀고 외진 곳입니다. 길을 막고 쓰러져있는 거목, 우리 외에는 등산객이 없고 노란 낙엽만 수북한 곳. 만약에 혼자 여길 왔다면 적적하고 으스

Reply
toechon
10/21/2013 10:08:24 am

으스스 해서 밥이고 뭐고 그냥 통과하지 않았을까? 아하! 그래서 이름이 한가한 사람들이나 오라고 Idlehour. 군대로 따지면 중대병력인 우리는 자리 깔고 밥 먹을 준비. 조 목사님의 식사기도 - 며칠 후 수술에 들어가는 회원님을 위해 모두들 강력한 장풍을 내 쏘는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사람의 손에만 마껴 두지마시고 주님께서 손수 고쳐주소서. 환하고 멋진 그 얼굴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하여주소서.”

13:00 하산시작. 갈 길이 머니까 부지런히 걸어서 아까 왔던 길 다시 복습하는 느낌으로 갑니다. 모퉁이 돌며 보니 아까 올 때는 선명하게 보이던 다운타운 빌딩이 짙은 매연 스모그에 싸여 거의 안 보일 정도로 희미합니다. 스모그에서 벗어나려면 자동차 연료가 청정에너지인 전기로 바뀌어져야 할 것. 갈 때는 잘 몰랐는데 내려올수록 비탈 심하여 걷기가 힘듭니다, 더구나 오후의 따끈한 불볕을 직각으로 받으니까 뜨겁고요.

15:40 하산 끝 고생 끝. 부지런히 왔어도 거의 3시간 걸려 하산 끝냈습니다. 걸은 길이 한국식 거리 개념으로 50리길이면 대단한 거리죠. 우리 벨산 여성회원님들 참 대단하십니다.
하산하고 보니 오늘 김한칠 선두대장님이 안 나오시는 바람에 조 목사님이 선두대장에다가 하산 수박 칼잡이까지 맡으셨군요. 많이 걷고 땀 많이 흘려 수박 자르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신선하게 잘 익고 속이 꽉 찬 수박은 칼이 닿자마자 쩍~ 소릴 내며 알아서 갈라지지요. 속살은 흰 서리가 덮인 것처럼 아삭아삭 달고요.

그런데 아니 이럴 수가? 지금까지 수박장사 십년에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4개중 마지막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칼이 들어가고 쪼개지

Reply
toechon
10/21/2013 10:12:40 am

쪼개지기도 전에 벌건 물이 콸콸 쏟아지는 데 큰 수박이라 많이도 나오네. 모두들 기대하고 보고 있는데 완전히 썩은 수박입니다. 맨 늦게 하산한 팀은 맛도 못 본채 결국은 모두 쓰레기 통속으로 집어던졌습니다.
<썩은 수박은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끝물이라 8불이나 줬다는데 한 여름에는 2~3불이면 되는 걸 가지고. 아까부터 우리들 수박 먹는 옆에는 sheriff 차가 와서 지켜서있습니다. 우리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한 건 하고 싶은 모양인데 썩은 수박, 쓰레기통에 잘 버리고 가는 걸 보고 sheriff들도 별 소득 없이 철수합니다.
<아마 그 sheriff들도 이를 갈며 가고 있으리라>

16:30 우리 벨리식구들은 회장님 운전하는 van타고 balboa에 잘 도착, 감사합니다. 옆에 앉은 Mr Kim커플에게 제가 농담을 던집니다. “아까 마지막 수박 있지요,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은 수박. 그런데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했더니 멈칫하며 “누구 ??? ~” 하다가 “맞아요. 맞아요.” 하며 “ha ha ha”
잠시 후 “아이쿠, 내가 농담을 너무 진하게 했나?” 하며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조심하세요.” 했더니 “설마 그럴 리가?” 하며 또 한 번 ha ha ha.
수박은 잘 익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톡톡 두들겨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사람은 겉 다르고 속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머리통을 톡톡 두들겨 볼 수도 없고…그래서 누가 참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보기가 힘든 거지요. 다음 주 Switzer 꽁갈파티 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조 목사님께서 홈피에 올리시는 사진의 품질이 금주부터 갑자기 좋아져서 우리 회원님들의 얼굴이 모두 미남미녀가 되셨어요. 사진의 선명도가 계속 up up upgrade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Reply
k2(김종덕)
10/21/2013 02:30:09 pm

아~~ 불쌍한 견공! 정말 개도 주인을 잘 만나야지, 이 무더운 날 자기는 편하게 자전거를 타고 강아지는 비명을 지를수도 없이 목에 묶여 끌려 내려가는걸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퇴촌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산행길에 있는 꽃들의 향기가 흘러 나오는걸 느낍니다. 자전거족들이 지나가노라면 흙먼지가 제 얼굴을 뒤덮습니다. 한 중대가 행진을 하다 갑자기 나만의 세계가 되면 지난주의 일들이 생각나게하고 앞으로 다가올 주에 해야할 아름다운 계획도 세우게 됩니다. 지난 2년간 묵묵히 산행 대원의 마지막 그룹을 돌보며 안전에 힘써 주셨던 분이 수술을 하시게 되었읍니다. 성경 말씀에 3인 이상이 한마음으로 간구하면 그안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였읍니다. 근데 사진을 보니 한 중대가 같이 기도를 하시니 수술후 건강을 회복하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고 퇴원 후엔 선두를 맡으셔도 될만큼 완쾌하시리라 믿습니다. 주님이 그간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한달간 휴가를 주시는것으로 알고 푹 쉬시고 밝은 얼굴로 같이 산행을 하는 날을 기다리겠읍니다.

Reply



Leave a Reply.

벨리 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