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2nd, 2016

" Siberia Canyon " -10-01-2016

 새로운 산행지를  갈땐 기대감으로 한주간 내내 강한 자극을 받는 것 같아요..남가주의 거의 모든 트레일을 가 봤는데.. 이곳은 어떨까.. 마음도 설레이고..왜 Siberia Canyon으로 부를까..상상도 해보고..
 그러다 보면 흥미가 진진해지고.. 좋은 호르몬이 나오는지 몸도 힘이 솟구쳐요..일 할때도 즐겁고 ..열심이 한주간을 보내게 되는것 같아요..  수량이 적어진 빅베어 호수를 바라보며 안타까웠는데요..
 호숫가에서 트레일 헤드로 가는 7마일여..계속 이어지는 커다란 파인의 울창한 숲속 길.. 피톤치드가 가득하여 기분이 상쾌 하였습니다.. 사진은 트레일헤드 입구의 아름다운 풍경..    

   210 Fwy에서  330 Hwy로 갈아타.. 산으로 오르던 중.. 18 Hwy와  가까운 곳에서 벨산 1호차 펑크(Flat Tire)가 낫어요..다행입니다.. 타이어 갈아 끼우고 ..간판을 보지 못하여 지나치고. .ㅎㅎ  
  시간이 많이 지체 되어 산행을 시작 하였어요.. 일찍 와서 오랫동안 기다려 준 대원님들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숨겨진 빅베어의 보물을 보려면 이정도의 수고가 필요 하였나 봅니다..     

     트레일헤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Champion Lodgepole Pine에 도착 하였어요..파인은 우리가  엔젤레스 포리스트에서 많이 보는 제프리 파인..림버 파인..브리스틀 콘 파인..화이트 파인..
     그리고 오늘 본 Lodgepole 파인.. 40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Lodgepole pine을  샴페인 파인이라고 nick name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나무가 샴페인 파인중 가장 크다고 하네요.. 
     커다란  챔피언 파인과  누렇게 물든 넓다란  Meadow 운치 있어요..봄에 오면 시원한 그린의 풍경이 아주 멋지겠어요..

 Champion Lodgepole Pine에서 나와 Siberia Canyon으로 들어 가는 대원들.. 빽빽한 파인트리의 울창한 숲..남가주에서 숲의 밀도가 최고인 것 같아요..아름답게 단풍이 든 풀은 고사리 밭이라고 하네요..
 분주함을 내려 놓고..번잡한 마음을 비울때 새로운 것을 듣게 되고..채우게 되지요..일주일에 한번..토요일 고요한 숲속에서 세상적인 것을 내려 놓고 침묵의 시간을 갖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 새 힘을 얻을 수 있어 우린 행복한 것 같아요..

                                   고사리 밭과  나무..진하게 단풍 들었어요.. 남가주에 단풍이 들기는 조금 일러 기대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아름다운 단풍.. 가을 사나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다음주 부터 단풍이 피크일 것 같지요.. 소박하고 운치 있어요.. 당신을 사랑 할 때의 내 마음은..가을 햇살을 사랑 할 때와 같습니다.. 가을 햇살이 좋지요..도종환 시인의 시가 생각 납니다.. 

                 계곡 아래에는 Siberia Creek이 있고  신기한 바위가 많아요..맞은편 산 정상에 있는 암석이 Castle Rock 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빅베어호수의 뷰가 아주 환상적입니다..
                다음에 산행 할때 이곳 까지 가보려고 합니다..상상 해보세요..얼마나 아름다울지 ㅋㅋ

                       싸워서 이기고 싶은 것.. 버리고 싶은 것.. 자아..오만..교만..이기심..선입견..오해..비난..탐심..악한 욕망..정욕..편애..미움..다툼..불신..갈등..좌절..고통...슬픔..불행..시험..
                       우리가 갖고 싶은 것.. 나누고 싶은 것..사랑..베품..용서..좋은 관계..온유..신뢰..우정..선행..정직..지혜.. 위로..치유..기쁨..행복..평화..화평..평안..양심..균형..진리..자유함..희망..구원..
                       사진을 보며 생각 나는 단어들을 열거 해 보았습니다..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많이 걷지 못하였어요.. 그늘이 있고..전망이 좋은 단풍 나무 아래에서 기도 하고 식사 하는 대원들..
                                                    다음에는  크릭있는 아래로 내려가 앞에 보이는 산 정상 Castle Rock 있는 곳 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왕복 12마일  

                                              맛있게 식사하고 한시간여 동안 정담도 나누고 하산을  준비 하는 대원들..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이 푸근하고..단풍 멋지죠

                                                           이곳 주위에서 뒤에 있는 Rock 을  올라 가는 트레일이 있으면 좋겠네요..빅베어 레익이 한눈에 보일 것 같아요..

                                  내년 봄에 그릅으로 라이센스를 받아 고사리 따러 오지요 ㅋㅋ ..산행도 하고 멋진 초원도 구경하고.. 울창한 숲이 푸근하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오랫 동안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아 뿌뜻 하네요..앞으로 매년 오려고 합니다..  봄에는 초원과 크릭에 물이 많아 오늘과 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러 이곳에 오면 좋겠어요..   

                                                산행후 일부 대원은 하산 하였고.. 등대있는 호숫가에 왔는데요..물이 많이 줄고..냄새도 좋지 않아 잠깐 머물고 하산 하였습니다..
​                                                귀가길 210 FWY 트레픽으로 7:10 P.M.에 샌퍼난도 벨리 모임 장소에 도착..오늘도 무사히 인도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