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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2010

3 Comments

 

" Dry Lake " 06-2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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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head 에서 1.5마일 지점, Horse meadow는 펜다로사 파인 숲으로 울창하고 푸른 초원과 아담한 케빈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곳이지요..10여분 휴식후 Southfork으로 출발하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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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파인트리 숲이 울창한 Horse Meadow 에서 정담 나누는 대원들 " 

dry_lake_-_green_house.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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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fork  Meadow으로 가는 중간 지점, Poopout hill의 View point 에서...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샌 골고니오 마운틴(11,502 feet=3,505 m)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네요... 오늘 산행 목적지는 산골고니오 정상 바로 아래있는dry Lake..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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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골고니오 산의 눈이 녹아 사시사철 차가운 물이 흐르는 Southfork은 푸른 초원이 가득하고 파인트리와  정겨운 물소리가 등산객을 반갑게 맞아주어 잠시 쉼을 얻고 가기에 좋은 곳이지요.이곳은 Trailhead에서 5 마일 정도 거리이고 고도는 2450 미터 정도..이물이 흘러흘러 파킹장 아래있는 Jenks Lake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   

" 동영상- Jenks Lake으로 흘러가는 Southfork  &  Meadow "

dry_lake_-_southfork_meadow.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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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마일, 난이도 4의 쉽지않은 코스인데, 이장로님 부부를 비롯하여 산행에 참여한 23 대원님들 모두 Dry Lake에  도착하였어요..Dry Lake은 눈이녹아 겨울에는 호수에 물이 가득하고 봄철부터 물이 마르기 시작하여 여름철 8월에는 완전히 마르고 이곳에 자란 풀이 누렇게 뒤덮혀 황금물결을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어요..현재 물이 말라 1/4정도 남아 있는데 이곳에 올챙이가  수없이 많고 어미 오리 한마리와 8마리 새끼가 한가하게 물 놀이 하고 있었어요..9200feet=2804 m 인데 생물이 있다니 놀랍고..그런데 한달후면 물이 다 마를텐데 어미 오리와 섀끼들, 올챙이는 어떻게 되나요...!!!   벨산 대원님들 Dry Lake에 취했나봐요 포즈가 자연스럽고 너무 멋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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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나 눈이오나,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경기를 하나.. 산이 좋아 산에 왔어요.. 차속에서 중계를 듣고 2:1로 진 것을 알았으나  해외 원정 최초로 16강에 오른 세레모니를 하며 즐거워하는 대원들 ㅎㅎ ^&^   대한민국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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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toechon
6/29/2010 09:27:06 am

Dry Lake 산행기 (100626)
Mill Creek Ranger Station 들러서 South Fork Trailhead 파킹장에 도착한 시각이 08:00. 지금 한참 대 우루과이 전 축구가 진행 중인데 우리 회원 23명은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서 왕복 13 마일의 산행을 시작하였지요.

09:20 1마일 쯤 걸으니 Horse Meadow 대피소. 전화로 우리나라가 패했다는 소식이 왔고… 등산을 갈까 축구를 볼까 하고 망설인 사람들이 왜 없겠어요. 이렇게 되고 보니 우린 산에 오길 참 잘한 일. 축구도 졌겠다 에이! 산에나 갈걸 하는 것보다야 참 잘한 일.

10:50 Dollar Lake 갈림길 삼거리 지나자마자 실개천이 나타납니다. 눈 녹은 찬 물이 흘러내리는데 水量이 아주 많습니다. 지난 겨울에 많이 와서 쌓인 눈 탓인가 봅니다.
돌과 나뭇가지들로 얼기설기 놓은 징검다리 조심조심 건넙니다. 그여 하산하다가 한 쪽 발이 물에 빠지자 에이 모르겠다 그냥 등산화 신은 채 물속을 첨벙첨벙 걸어서 건넌 분도 계시지요.

실개천을 건너면 등산로가 zigzag로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view가 가히 환상적입니다. 멀리 건너편 아직도 흰 눈에 덮혀있는 봉우리 San Gorgonio 보면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12:00 Dry Lake 오늘의 목적지 도착. 우리 산악회에서 작년 9월에 왔을 적엔 물이 없고 누렇게 바싹 마른 건초만 있어 정말 Dry가 맞았었지요.
그런데 오늘 와보니 잔잔한 물이 있고, 그 물 위에 어미아기 평화로운 오리가족이 있고, 그 물속엔 수 없이 많은 올챙이가 있어, 한마디로 생명이 있는 Lake 입니다.
떠날 때 사진 찍으며 보니 잔잔한 물속에 파란 하늘, 흰 구름, 눈 덮힌 산 그림자까지 있으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록 축구는 져서 안타깝지만 세상만사가 다 양면성이 있는 법이라, 어떤 면에서는 축구가 이 정도 16강까지 간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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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6/29/2010 09:31:28 am

>>> 산행기 계속 >>>

비록 축구는 져서 안타깝지만 세상만사가 다 양면성이 있는 법이라, 어떤 면에서는 축구가 이 정도 16강까지 간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엊그제 한국에 다녀오신 김 목사님 말씀이 한국에 가보니 나라가 온통 붉은 악마로 북새통이라고…
붉은 악마들이 밤늦게까지 어깨동무하고 소리지르며 길거리를 활보하고…
택시기사는 T.V보며 운전하고…
이런 상황이라면 지더라도 제정신은 차려야 되겠지요?

먼 거리라 뻐근한 오늘 산행이었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토요일 이박삼일 세코이야 국립공원 멋진 산행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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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eer
6/29/2010 02:53:59 pm

퇴촌 선생님의 위트 넘치고 구수한 산행기 매주마다 기다려져요..산행후기를 생생하게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었구요 눈앞에 Dry Lake의 아름다운 View가 아른거리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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