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Title.

7/19/2010

" Timber Moutain " 07-17-2010

무더운 날씨와 새들에서 Timber Mtn으로 오르는 마지막 1마일, 제법 경사가 심하여 힘들었지요... 오늘 산행에 28분 참가, 네분 대원님은 결혼식 참석하기 위하여 한시간 먼저 산행을 시작하여 새들에서 하산하였고,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원분도 계셨어요..시원한 그늘에서 점심식사와 정담을 나눈후 하산하기전 정상에서 ^&^

2주전 산행한 Alta Peak 은 곰이 많이 출현하는 위험한 곳이지요.. 남편이 보이지 않아, 마누라는 걱정이 되어 남편을 찿으러 갔었는데... 본인 왈 "곰과 이야기가 잘되어 이제 마늘만 먹이면 되는 순간에 마누라가 나타나 모든것이 파토가 되었다" 고 아쉬워하는 이대원님의 익살스러운 모습 ㅋㅋ. 우리 벨산의 분위기 메이커 ^&^

" 동영상 - 아이스하우스 새들에서 Timber Mtn으로 오르는 중간지점의 마운틴 뷰"

timber_mtn-saddle_to_timber.wmv
File Size:	17379 kb
File Type:	wmv

Download File

새들에 남겨둔 쥴리아씨를 잊었는지 점심을 맛있게 잡수시는 양대원님 ㅋㅋ. 하산길 워키토키로 짝을 찿는 목소리가 어찌나 애닮픈지... 쥴리~아, 쥴리~아 ㅋㅋ 지금도 생생하게 들려요 !!! 우리 벨산의 애처가 ^&^

"동영상-Timber Mtn에서 Saddle로 하산하는 대원들과 아름다운 마운틴 뷰 "

timber_mtn-from_top_to_saddle.wmv
File Size:	17747 kb
File Type:	wmv

Download File

아이스 하우스 케년을 우이동 골짜기라고도 부르지요.. 사시사철 시원한 물이 흐르고,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30초를 버티기가 힘들어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 1900년대 초, 이곳에서는 겨울철에 얼음을 보관하여 여름철에 로스엔젤레스에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하산길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며 휴식하는 대원들 ^&^

엄청나게 큰 수박 네 덩어리 다 먹었어요.. 100도가 넘는날 산행후 먹는 수박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

" 동영상 - 달고 시원한 엄청나게 큰 수박 "

timber_mtn-watermelon.wmv
File Size:	21124 kb
File Type:	wmv

Download File

3 Comments

toechon

7/21/2010 12:15:05 pm

Timber mountain 산행기(100717)

Saddle까지는 자주 간 편인데 거기서 주저 앉아 밥 먹고 내려오기는 좀 부족한 듯 한 생각이 들었었지요. 밥 먹다 말고 숟가락 빼앗긴 것처럼…나만 그런 생각을 했나?
오늘은 1 마일 쯤 더 올라간다니 힘차게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1시간 먼저 올랐다가 하산하는 Lee 장로님 일행 4분 만나니 반갑구요.

삼거리 지나고(10:15) Saddle 도착 직전 큰 뱀 두 마리가 나타나 우릴 환영하는 듯. 하나는 풀 숲에 웅크리고 있고 다른 놈은 천천히 가로 질러 지나가는 데 1 미터쯤 길이에 어른 팔뚝만 한 굵기.
Saddle 을 통과(10:45)하여 왼편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갑니다. 고도가 이제 8천ft를 넘은 곳이라 힘들게 한 발 한 발 올라갑니다. 다리는 힘든 대신 건너편에 보이는 Ontario Peak, Cucamonga Peak의 장엄한 모습을 보니 눈은 행복합니다.

11:45 오늘의 終点 Timber도착. 정상 도착 직전 싸인판 화살표를 잘 보고 우회전해야 합니다. 길 모양만 보고 직진하면 Telegraph Peak, Thunder Mountain을 지나 Mt Baldy Notch까지 가는 장장 편도 13마일의 3 Ts trail로 빠지는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밥 먹고 나서 편한 자세로 누워 이야기를 나누는데… 간호사와 결혼한 남편 이야기 – 다시 태어나 결혼한다면 간호사는 피하고 가정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와 결혼하겠다고… 그 말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따 집에 가서 저녁 먹을 때 부인에게 꼬집히지나 않을까 걱정되네요. L.A에서는 여성의 직업으로서 간호사 직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여교사 직이 인기가 있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 됨됨이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다리에 힘도 빠지고 터덜터덜 거의 다 내려오면 반가운 계곡물을 만나지요. 날씨도 덥고 하니 너나 할 것 Ǻ

toechon

7/21/2010 12:25:32 pm

>>>> 산행기 계속 >>>>>

다리에 힘도 빠지고 터덜터덜 거의 다 내려오면 반가운 계곡물을 만나지요. 날씨도 덥고 하니 너나 할 것 없이 계곡물에 발을 담급니다. 야아! 이건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넘넘 차서 오래 담글 수가 없습니다.

옆의 김 목사님에게 제가 그랬지요 “목사님!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지요?” “예 맞아요”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가 대원사 계곡으로 하산하다 보면 발 담그기 좋은 곳이 수없이 많습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이 쓴 글 중에 이런 게 있길래 퍼왔습니다.

< … 아무리 변하고 변했어도 대원사에서 유평리에 이르는 계곡은 남한 땅 제일의 탁족처 이기에 결코 버릴 수도 뺄 수도 없는 황금의 답사코스 이다.
길가엔 잘 생긴 노송이 늠름한 자태로 줄지어 서있고 맑은 계류가 끝없이 흘러간다.
옛사람들은 이럴 때 옥류라는 표현을 썼던 모양이다. 길가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널찍한 계곡 한쪽에는 제법 큰 소(沼)를 이룬 곳이 아래위 두 곳에 있는데 그 중 나는 아래쪽 소를 즐겨 탁족처로 삼으며 이곳은 당연히 탁족소(濯足沼)라고 고쳐 불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소한 나는 끝까지 탁족소라 부를 것이다. 탁족소 너럭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고 먼데 하늘을 바라보며 나의 힘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한 십 여 년 전 제가 이박삼일 지리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여기서 발 만 담근 것이 아니라 풍덩 온 몸을 담근 일이 있습니다. 세 사나이가…삼일 동안 땀에 쩌른 몸을 풍덩 담갔더니 진짜로 행복은 바로 거기에 있드만요.

하산 후 먹은 킹 싸이즈 수박 네 통, 아주 시원하고 베리 굿. 행복은 바로 거기에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도 한 쪽씩 &#

toechon

7/21/2010 12:32:39 pm

>>>>>산행기 계속 >>>>>>>

하산 후 먹은 킹 싸이즈 수박 네 통, 아주 시원하고 베리 굿.
행복은 바로 거기에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도 한 쪽씩 나누어 주니 댕큐 댕큐… 佛家에서는 남에게 나누어주는 걸‘보시’한다고 하지요.
오늘 산행 끝 마무리 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 Title.

" Timber Moutain " 07-17-2010

" 동영상 - 아이스하우스 새들에서 Timber Mtn으로 오르는 중간지점의 마운틴 뷰"

"동영상-Timber Mtn에서 Saddle로 하산하는 대원들과 아름다운 마운틴 뷰 "

" 동영상 - 달고 시원한 엄청나게 큰 수박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