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 San Gorgonio " 07-31-2010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코스인데..새벽 4:30전후에 일어나 숙면 부족으로 더 힘들었지요 ? 고산을 오를때 전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이 고소증에 더 약하여져 걷기가 참 힘들어져요.아침 7:45분경 모여 화이팅 외치는 벨산 대원들 !!!

이곳 등산로는 초입부터 경사가 매우 심하여 Vivian Creek 까지 오는데 따끔한 신고식을 치루어야 해요 ㅋㅋ 그렇치만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 곳이지요.. 푸른 초원과 개울, 울창한 숲이 있는 이곳은 마치 요세미티 어느 계곡에 들어 온 느낌을 갖게하는 운치있는 곳으로 초원에 핀 꽃이 아주 정겨웠어요 !!!.

물이 흐르고 꽃이 핀 High Creek을 지나, 산 허리를 따라 지그재그로 돌고 돌아 오르면 등산로가 끝나면서 바람이 부는 능선위에(Gap)오르게 되느데, 기가막힌 것은 저쪽 샌 골고니오 정상까지 두개의 봉우리가 딱 버티고 있어 힘이빠진 등산객들을 주눅들게 하지요 ㅎㅎ 위의 사진은 경사가 매우 심한 두 봉우리를 지나 정상과의 0.5마일정도의 지점..3500미터 높이라 공기가 희박하여 숨이 커컥대고..0.5마일이 그렇게 길게 느낄 수 없었어요 !!!

마지막 0.5 마일 후들 거리는 발을 이끌며 드디어 정상(3,505미터)에 올랐어요..저희들 발아래 북쪽 방향으로는 5월달 어머니날에 올랐던 Bertha Peak과 아름다운 Big Bear Lake, Round Long Valley(계곡),그리고 한달전에 다녀왔던 아름다운 Dry Lake이 가슴 벅차도록 펼쳐있었고 남쪽 방향으로는 두어달전에 다녀왔던 Tarquez Peak이 있는 샌 하신토와 팜스링스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또 다시 오게 되는 것은 정상에 오른 순간 그토록 힘들었던 고통은 한 순간에 잊어버리고 환희와 기쁨과 말로 형용할 수없는 감동이 우리의 삶에 계속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 아래사진과 동영상으로 즐감하세요 ^&^
" 동영상 - 샌 골고니오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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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Dry Lake 풍경 - 샌 골고니오 정상에서 "

view_of_dry_lake.wmv |

6일전 50마일의 싸이클을 타고 고단할텐데.. 오늘 왕복 17.6마일, 남가주에서 가장 난코스중에 하나인 샌 골고니오 정상에 올라왔어요. 아직도 힘이 남아있는지 별로 힘든 기색없이 씩씩하게 정상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저희 남자 대원들이 놀랐어요^&^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하는 벨산의 철의 여인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