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ber mountain " 12-11-2010

이른 아침..벨산1호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점프 케이블을 시도 해보았지만 헛수고였어요...); 8시 조금넘어 Ice house canyon 파킹랏에 도착, 지난 몇년동안 이곳은 항상 만원이어서 멀리 떨어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곤 하였는데,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주차장에 주차할수있어 좋았고 파킹랏에는 반가운 벨산대원들로 가득하였어요..어제 AAA를 불렀는데요..베터리가 완전히 죽었데요..큰 고장이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이제 시동 잘 걸려요.. 오늘은 하얀눈 밟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 만드는 날, 모두들 기대에 부푼 벨산 대원들 ㅋㅋ

약수터를 지나 10시40분경 도착한 새들은 비바람으로 이곳 저곳에 떨어져있는 큰 솔방울로 정겨웠고 한가로웠어요..눈이 없어 실망하였지요 ? 저도 새들에는 눈이 쌓여 있을줄 알았는데..몇분을 제외하고 11시전에 모두들 새들에 도착하여 눈을 기대하며 Timber mountain으로 향하였지요..

얕게 눈이 쌓여 있는 산이 온타리오 픽이어요..새들에서 timber mountain까지는 불과 1마일여 길이지만 경사가 제법있고 8650피트의 높이라 고산증으로 조금 힘들어하는 대원들이 있었어요.. 고산증세는 하품이 자주 나오고 졸리며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기도하고 심한분은 토하기도 하지요..하산하면 증세는 곧 없어저요.. 제 경험은 높은 산에 자주 오르면 적응이되고 고산증세가 나타나지 않게 되지요..마지막 깔딱 고개를 오르는 대원들..!!!

Timber Mountain 정상에도 눈사람 만들 만큼 눈이 없네요..ㅎㅎ 각 지역마다 열심히 준비하여 오셨는데 아쉬웠지요 ? 어 ? 그런데 갑자기 함박눈이 내리네요.. 벨산의 선남들이 선녀들을 위해 깜짝 눈 쇼를 하였어요..ㅋㅋ 아이처럼 좋아하는 벨산의 선녀들..!! 아래사진은 ' 남자도 사람이다 ' 우리도 해줘라는 남자대원들의 요구에 선심 베푸는 마음씨 착한 벨산의 선녀들 !! 그런데 선녀들에게는 예쁜 눈이 내리는데 선남들에게는 웬 주먹만한 눈이 내려 ㅋㅋ

새들에 남아있던 대원들 용케 눈사람을 만들었네요..꼬마 눈 사람 너무 귀엽지요 ? 정상에서 눈사람을 만들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었을텐데 수고하셨어요..내년 1월달 눈사람 만들기 대회때 보너스 점수 드릴께요 ^&^

싱싱한 공기속에서 식사하고 함박눈 쇼도 즐긴후 하산하는 대원들..정상에서 5분 정도 하산한 지점에서 바라보는 깊고 깊은 샌게이브리얼 산맥의 마운틴 뷰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