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Baden Powell " 09-10-2011
""벨산 화이팅 ~~ " 우렁차게 외치는 벨산대원들의 함성에 깜짝 놀라.. 천둥과 비바람이 멈추고.. 마운틴 베든 파웰도 들썩 들썩 하였어요..ㅋㅋ 사진 촬영하던 저도 뒤로 넘어질뻔 했구요 ㅋㅋ 모든 대원들이 정상에 오른 기쁨의 함성을 목터지도록 외치는 벨산대원들..!!!
꼬불 꼬불 Angeles Crest Hwy 를 한시간여..Dawson Saddle (7,901 feet=2,408m)에 도착한 시간은 8:35 A.M..고지대여서 코끝으로 들어 오는 공기가 상쾌하네요..트레일에 오르기 시작한 시간은 8:50 A.M. ^^
이곳 등산로는 경사가 낮고 걷기 편안한 소프트한 흙길로..아름다운 림버 파인트리과 탁트인 사막, 마운틴 뷰가 어우러진 풍경이 엔젤레스 포리스트에서도 가장 수려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2개월전 7월 중순에 다녀왔던 Mt. Hawkins (약수터가 있던 곳)로 가는 등산로와 Baden Powell로 가는 삼거리 길목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 내리는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겹겹이 쌓인 심신 계곡의 환상적인 마운틴 뷰.. 왼쪽으로는 림버 파인 숲 사이로 바라보이는 탁트인 모하비 사막의 풍경이 신비롭고 고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청량한 바람이 가슴속 깊이 시원하게 해주어요..!!!
드디어 51명의 모든 대원들 정상에 올라왔어요..^^ 먹구름이 잔뜩 낀 정상에는 천둥 치고 약간의 비도 내리며 강풍이 불었고...
아래 사진은 림버 파인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아직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원들을 기다리며..앞에 보이는 산은 Mt. Baldy의 북쪽면^^
아래 사진은 림버 파인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아직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원들을 기다리며..앞에 보이는 산은 Mt. Baldy의 북쪽면^^
베든 파웰은 보이 스카웃 창설자이고요..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 산을 Mt. Baden Powell 이라 이름을 지었지요.. 정상에 있는 그의 기념비에서 ..!!!
엔젤레스 포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이 림버파인은 수령이 15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오른쪽의 낭떠러지 계곡에서 불어 오는 강풍을 이기기 위해 땅속으로 내린 뿌리는 100미터 아래 깊숙히 뻗어 있다고 하네요..제가 오래전 11월 중순경에 이곳에 왔던적이 있는데요..불어오는 강풍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어요..벨산 대원님들 이 림버 파인의 1/10인 150세 까지 건강하게 사세요 ㅋㅋ
' 인생은 풀과 같은 것, 들에 핀 꽃처럼 한번 피었다가.. 스치는 바람결에도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 수 없는 것..
(시편 103 : 15~16)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네요..!!!
' 인생은 풀과 같은 것, 들에 핀 꽃처럼 한번 피었다가.. 스치는 바람결에도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 수 없는 것..
(시편 103 : 15~16)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네요..!!!
정상은 춥고 강풍이 불어.. 계곡으로 내려와 점심식사 하는 대원들.. 정성껏 준비하여 가져온 도시락을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는 재미.. 솔쏠하지요 ^^
" 동영상- 점심시간 - 베든 파웰 계곡에서 "
| mt.baden_powell.wmv |
하산길.. 강풍과 비로 정상의 풍경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고 내려와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는것 같아요....걷기도 쉽고 경치도 아름답다며 조금 멀더라도 자주 오자고 하네요..눈 오기전 10월 말이나 11월초에 앵콜 산행 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산에서.. 반가운 대원들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