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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2011

" Mt. Islip " - 09-24-2011

크리스탈 레잌에서 Mt. Islip을 오르는 등산로는 South Route로 산불로 오랫동안 Close하였었고 open 한지 1년이 안된걸로 알고 있어요.. 꼬불 꼬불 20여마일..6,000여피트 높이에 있는 켐프 그라운드에 올라온 시간은 8;30분경..산행은 8:55분경 시작..!!!

불에 타고 남은 고목사이 지그 재그로 나있는 등산로 주변에 꽃이 활짝 폈어요..쓰러진 고목이 등산로를 막아 장애물을 넘느라 힘들었지만..남쪽 방향의 탁트인 마운틴 뷰와 간간이 계곡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으로 걷기는 좋았고..2,200~2,300미터에 꽃이 만발하고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평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겹겹의 산과 산.. 골짜기와 골짜기.. 아름다운 능선과 능선..푸른하늘 환상적이지요..!!! 오른쪽 앞에 조그만한 크리스탈레잌 보이지요..이부근에 차를 파킹 하고 산허리를 도는 등산로를 걸어 Mt. Islip 정상에 올라왔어요..!!! 정상에 11:40분경 거의 모든 대원들 올라왔고..정상에는 숲이 없었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점심식사와 1:15분까지 오침도 즐길 수 있었어요 ^^

탁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 멀리 Mt.Wilson, Twin Peak, Mt.Waterman, 얼마전에 다녀온 Mt,Williamson,과 Mt. Hawkins. Mt.Baden Powell , 발아래 펼쳐진 신비한 모하비 사막..360도의 전망 참 아름다웠어요 ..!!! 정상에서 하산하며 벨산 화이팅 ^^
오늘도 벨산대원들 무사히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산에서 보낼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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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toechon

9/27/2011 11:15:05 am

Mt,Islip 산행기 24sep2011

어쩐지 산행후기 읽어보니 알겠군요. 산불로 잘 생긴 나무들이 다 타서 헐벗은 모습, 온통 보이는 거라고는 불 타죽은 큰 나무들이 길을 막고 쓰러져 있습니다.
쓰러지지 않고 서있는 나무들은 죽어서도 아름다운데 차마 아름답다고 하기가 미안해서 모습이 특이하다고 하겠습니다.
아하! 산불 때문에 오랫동안 막혔다가 open한지 얼마 안 되는 초행길 등산로로군요.

Crystal Lake를 향해 39번 산악도로를 차로 올라 갈 때 오래전 사냥꾼들이 잡아놓은 사슴 3마리, 김 회장님의 기억이 맞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07년 10월에 Smith Mt 산행 길에서 총성이 들렸고 하산해보니 히스패닉 사냥꾼들이 잡은 짐승들을 자랑스레 구경시키며 좋아 했었지요. 여기가 사냥터이고 자기네는 펄밋받고 사냥한 거라며…

계속 길을 막고 있는 나무들 때문에 위험하게 타넘거나 에둘러 우회해야 하는 제거대상 나무들에게 31번 까지 번호를 써놨군요. 뜨거운 불길은 나무를 모두 타 죽였지만 끈질긴 생명력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등산로에 노란 꽃들이 지천으로 펴 벨리 웹싸이트 사진보니 그림이 꽤 괜찮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지붕과 문짝, 창문은 강풍에 날아갔고 돌 벽만 남은 귀틀집 같은 대피소가 있습니다. 사방이 탁 터졌는데 저 아래 Crystal Lake 뵈는 데 가까이 가면 모를까 별로 크리스탈 스럽지 않습니다.

52명이 자릴 깔고 앉아 밥 먹으니 군대로 치면 2개 중대 병력입니다. 끼리끼리 자유롭게 앉아 먹는 모습을 보니 가지고 올 때는 각자 싸왔지만 먹을 때는 공동으로 먹습니다. 왔다갔다 돌아다니고 기웃거리며 먹는 실속파도 있습니다.

저쪽에 보니까 어떤 백인 가족 네 댓명이 쭈그리고 앉아 먹는데 감히 우리 쪽에는 오지않습니다. 우리ᇛ

toechon

9/27/2011 11:19:09 am

>>>>> 산행기 계속 >>>>

저쪽에 보니까 어떤 백인 가족 네 댓명이 쭈그리고 앉아 먹는데 감히 우리 쪽에는 오지않습니다. 우리는 시끄럽게 떠들며 먹고 저쪽은 조용히 먹습니다. 지금 여기 산꼭대기 우리는 강대국이고 저쪽은 소수민족입니다. 좀 있다가 강대국이고, 소수민족이고 다 먹고 산 아래로 내려가면 시끄럽던 이 곳이 조용해지고 평화가 오겠지요.

하산 길 - 갈림길이 많아 조심해야 되겠군요. 까딱 잘못하면 엉뚱한 길 삼천포로 빠지니까… 요즘 우리산악회 참가 회원님들이 계속 50명 이상이라 사고 예방에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멀리 뵈는 산 모습, 동양화에서나 볼 수 있는 첩첩 산의 경계가 아름답습니다.
사람의 잘못으로 불타버린 삭막한 곳에 하나님께서 다시 지으신 노란 꽃밭을 걷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hannah

9/27/2011 02:46:15 pm

밸리 산악회 최고참이신 퇴촌선생님!
산행때마다 메모하시며 산행후기도 써 올리시더니..
기록을 찾아내셨군요. 언제 어디서나 메모하시며 기록하시던 저력이 나타났습니다. ㅎㅎㅎ

위트 있고 재미있는 퇴촌 선생님의 글을 매주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행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슬립 산 정상에서 목사님 점심식사 기도하시고 밸산 대원님들 머리숙여 합심하여 기도드리는 사진 보니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오늘도 안전한 산행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haley

9/28/2011 05:08:29 pm

한나님! 반가워요!
근데 toechon 님이 정녕 퇴촌선생님이시란 말입니까?
전 계속 도천으로 읽었었는데...어감이 영 다르네요.^^
퇴촌선생님!늘 총정리 마무리같은 산행후기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밤에 계속 히죽 히죽 웃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한달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

haley

9/28/2011 05:13:54 pm

앗! 글쓰다 짤렸네요. 자판키가 쫌 이상합니다.
넘 웃어서 그런가.
이제 울시간. 한달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에 못가게 됐습니다.
넘 슬퍼요~ 흑~~~
많이 그리울겁니다.
대신 여기로 자주 놀러올께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즐거운 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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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 Islip " - 09-2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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