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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2011

" San Gabriel Peak " 10-22-2011

7시 40분경, 라캬나다 모임장소에서 출발하여 샌게브리얼 트레일 헤드에 도착한 시간은 8시10 분경.. 2년 3개월전 대화재로.. 2년 10개월만에 다시 온
Red Box 지역은 불에 타지않고 숲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반가웠어요.. 8:20분경, 처음 0.3 마일 정도 경사가 심한 트레일을 오르는 대원들^^

도토리나무 숲 울창한 계곡을 올라.. 새들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남가주의 City View.. 이곳 남가주에 2000여만명이 산다고 하지요..
평화롭고 신비스러운 이안에 오늘도 생존을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수백만대의 차량.. 점하나 크기의 집 하나 차지하기위하여 평생을 아둥바둥하고..
서로 미워하고..질투하고.. 세상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은 결과보다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보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요..
눈깜짝하였더니 죽을날이 다가 왔다고 하지 않던가.. 부귀영화를 누렸던 전도서의 저자 솔로몬은 " 모든것이 헛되고 헛되다.. 바람 잡는것과 같다고 했지요..'

새들에서 Mt. Disappointment 에 올라왔어요.. 화재가 나기전 벨산에서 자주갔던 북쪽방향의 아름다웠던 Strawberry Peak 과 Josephin peak .. 화마가 휩쓸고간 흔적이 눈으로 선명하게 보여 마음 아팠고.. 동쪽으로 는 벨산 대원들이 좋아하는 Mt. Baden Powell 과 Mt. williamson, Mt. Waterman, 다음주에 산행할 Mt. Baldy 등, 엔젤레스의 마운틴 뷰가 장관이었어요..!!!

Mt..Disappointment 에서 하산하여 샌게이브리얼 픽에 오른 시간은 10:20분경.. 지난주 17마일 다녀와 쉬운 코스를 택하였는데.. 너무 일찍 목적지에 도달하였네요..
올라 오는길, 엄청나게 큰 송방울이 있는 숲이 타고 사라져 아쉬웠어요.. 360도의 아름다운 마운틴 뷰와 카타리나 섬이 보이는 City View 를 즐기는 대원들!!!

샌게브리얼 픽에서 하산하여 그늘 있는곳 까지 내려와 점심식사와 휴식을 한후.. 트레일 헤드 파킹장에 내려운 시간은 12:45분경.. 이곳에서 드라이브하여
5마일여 거리에 있는 Mt.Wilson 정상에 왔어요..구름에 쌓인 L.A.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 지역이 신비롭고 왼쪽의로 팔로스 버디스 와 그넘어 아련히 보이는
카타리나 섬.. 운치있지요..!!!

L.A. 지역 방송, CBS, NBC, ABC, 등등.. 방송 안테나가 즐비한 Mt. Wilson 정상 .. 어느 대원님 폼이 요상하네요..ㅋㅋ

정상에있는 커피샾에서 커피와 음료수도 마시고..벨산 학생들 뮤지움에 필드 트립왔어요..ㅋㅋ

1889년도 하바드 대학교에서
증정한 천체 망원경 ..
탑의 끝에 설치되어 있는데
천문학자들이 수례바퀴를 타고
올라가 관찰하였다고 하네요 ㅋㅋ.

이곳 옆에는 지름이 60인치와
무려 100인치나 되는 천체 망원경도 있어요..!!!

2년3개월전, L.A. 역사상 최대의
산불로 Mt. wilson 주변 모든 산이
다 탔으나 이곳의 숲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것은 역사적인 유물과 방송 타워가 있는 이곳을 지키기 위하여 소방관들이 불길을 다른 지역으로 돌렸다고 합니다..!!!

오늘 수학여행 즐거웠지요..ㅋㅋ 토요일 Baldy에서 만나요..!!!

2 Comments

toechon

10/25/2011 08:19:27 am

San Gabriel Peak 산행기 11년10월22일

2번 hwy로 가다가 red box gap에서 Mt,wilson쪽으로 우회전 2마일쯤 가면 오른쪽에 trailhead가 있는데 소방도로의 gate는 늘 close 되어 있습니다. gate쪽 말고 시작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는 trail로 들어서는데 구불구불 올라가는 길에 도토리가 지천입니다. 한국의 도토리보다 크고 단단하여 잘못 밟으면 미끄러질까봐 조심해서 올라갑니다.
점점 올라가며 건너편에 strawberry pk이 손에 잡힐 듯하고 west fork 깊은 계곡이 눈 아래 뵙니다. 전에 우리가 여러 번 다녔던 길이라 눈에 선합니다.

한참을 올라가면 도토리길 끝나고 소방도로랑 만나게 됩니다. 금방 소방도로도 오른쪽으로 휘돌아 산이라고 하기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작고 예쁜 Mt,disappointment에 올라와보니 거기서 보이는 경치는 실망시키지 않는 군요.
바로 가까이 Mt,Lowe, Wilson 안테나 숲, 며칠 전에 갔던 Inspiration Point, 멀리 뵈는 downtown하며 안개구름으로 첩첩이 뵈는 먼 산들이 보기 좋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세계의 최고봉을 넘나들며 이름을 빛낸 산악인 엄홍길, 박영석, 여성으로 오은선 히말라야 8천 미터급 14좌를 오른 사람들입니다. 박영석 대장일행 3명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1주일, 발견이 안 된 채 수색작업 중단한다는군요. 그 동안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난관을 이겨냈는데 이번에도 잘 이겨내고 속히 구조되기를 기원합니다.

가까이에 빤히 뵈는 오늘의 목적지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거의 다 와 가는데 네 댓 명의 작업원이 삽과 곡괭이로 트레일 정비 작업을 하고 있군요. 남들은 땀 흘려 일하는데 지나가기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정상의 좁은 공간을 우리 대원 40명이 occupy 하였습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원경의 경치를 감상하며 쉬다가 하산합니다.

12:40 하산완료. 한국에서는 산행을 너무 일Ȋ

toechon

10/25/2011 08:24:10 am

>>>>> 산행기 계속 >>>>>

12:40 하산완료. 한국에서는 산행을 너무 일찍 마쳐 아직 해가 높을 때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이 의심한다고…산에 간다는 핑계로 엉뚱한 짓하고 오는 건 아닌가하고 의심한다고 회원들끼리 낄낄거리며 들르는 곳이 있지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있다요?
산길을 걸어서 Mt.Wilson을 몇 번 올랐지만 오늘은 산행을 마치고 차를 타고 갑니다. 마치 관광객처럼 museum, observatory 구경하러 갑니다.
우리는 땀 뻘뻘 흘리며 산에 올라가는 선수들이 다 되었지만 가끔은 지난번처럼 hollywood bowl 공연, museum같은 문화체험도 겸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윌슨산 천문대는 1800년대 세워져 60인치, 100인치 망원경이 하늘을 감시하고 있어 천문학적으로는 대단한 곳인데 우리 같은 관광객은 그저 뮤지엄에 들어가서도 수박겉핥기 식으로 대강 보고 지나칩니다.
지난번에 갔던 Griffith공원에도 천문대가 있는데 거긴 다운타운에서 가까워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아 차분히 볼 수도 없습니다.

산행도 잘 하였고 관광객으로서 천문대, 뮤지엄 구경도 잘 하였습니다. 가끔 나오시는 김선생님 타오신 따끈한 생강차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다음 산행 Mt,Baldy에서는 또 어떤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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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 Gabriel Peak " 10-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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