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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011

" Bailey Canyon " 11-19-2011

아침 8시 조금 넘어 도착한 Bailey Canyon 파킹장에는 반가운 벨산 대원들로 인산인해 *^^* 모처럼 거의 모든 대원들 한자리에 모이니 잔치 기분 나네요..^^
이렇게 많은 대원들이 참석하였는데도 여행, 결혼식 참석, 직장일, 교회봉사등으로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대원이 10여명이나 되요..올한해 저희 벨산대원들의
걸음걸음마다 인도 하시고 산행을 주장하여 주시며 발전 시켜주시고 성장케 하신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검은 먹구름이 산중턱에 걸려있어 걷는데 시원하고 산행하기는 아주 좋았어요..다행히 저 멀리 시내쪽은 밝아지고 있어 비 걱정은 안했구요 ^^

8시30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10시 15분경 Jones Peak에 올라온 대원들.. 구름이 짙게 깔려 남가주의 광활한 시티뷰를 볼 수 없어 안타깝네요..
불 피우고 꽁갈을 구울 대원들은 30여분전에 하산하였고 오늘 목적지인 Jones Peak에 올라온 대원은 40여명.. 구름속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담 나누던 벨산의 신선들 아래에서 올라오는 꽁갈 냄새에 홀려10시40분경 하산하였어요 ㅋㅋ

하산길 아직도 짙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 청량한 공기와 탁트인 뷰가 가슴속 까지 시원하네요 ^^

12:15분경 하산.. 으~음 꽁치 굽는 연기 냄새 가득하고.. 벨산 큰 가마솥에서는 사골 우거지탕과 해물 순두부 펄펄 끓고... 대원들 삼삼오오 모여 정담 나누고..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네요 ^^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혜라 ~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찬양 드린후 김목사님 기도후 식사 ^^

3일간 푸~욱 고운 구수한 사골 우거지탕,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해물 순두부, 부드럽고 맛있는 갈비, 언제 먹어도 맛있는 꽁치, ㅋㅋ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고 맛을 돋구어 주는 과일 & 야채 셀러드.. 평생 이렇게 맛있는 음식 처음 먹어 보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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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이 거주하는 이땅이 오랫동안 불경기로 인하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먹을것, 입을것, 거처할곳을 때를 따라 공급하여 주시고 귀한
건강과 생명 허락 하셔서 매주 토요일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동산을 거닐며 교제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인도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벨산 대원님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각 가정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위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Happy Thanksgiving..!!!

4 Comments

toechon

11/22/2011 10:52:52 am

Bailey Canyon 산행기 2011년11월19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 연말이 가까워 오니 마음이 경건해지고 감사 찬송이 절로 나옵니다. 홈페이지 사진보니 우리 회원님들 머리 숙여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가 솔솔 피어 올라가니까 구약시대 제사장들이 번제를 드리는 느낌도 나고요. 산행하고 나서 배는 고픈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벽까지 촉촉하게 가랑비를 뿌려주셔서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빌딩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지그재그로 계속 올라가는 트레일입니다. 올라가면서 점점 시야가 넓어지더니 멀리 LA 다운타운도 스모그 속에서 거무스름하게 보입니다.

트레일은 사람하나만 통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위에 키 작은 나무가 빽빽하여 마치 U tube 속을 걷는 것 같습니다. 8시 조금 넘어 출발하여 10:30 John's Peak 정상에 도착.
정상까지는 편도 3.3마일 밖에 안 되는 군요. 요 정도는 우리 회원님에게는 새 발에 피? 이제 준비운동으로 걸을 만하니 다 왔다네요. 어느 정도냐 하면요, 지난 번 Mt Baldy정상에 올라온 어떤 여성회원이 "여기가 saddle이 아니고 정상이라고요?" 했다니까요. 하기야 발디 정상이 펑퍼짐하니 쌔들 같긴 하지요. ㅎ ㅎ ㅎ

오늘 하늘은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는데 정상은 짙은 안개 구름속입니다. 구름 속에 있으면 모두가 신선이지요. 남녀 신선들이 먹을 걸 꺼내 서로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참석 인원 65명중 여러분이 중간까지만 올라오고 도로 하산하였지요. 자원봉사 하러… 지금 쯤 한참 갈비와 꽁치 굽느라 연기를 피우며 수고들 하시겠군요. 조바심이 나서 하산을 서두릅니다.

아까 올라왔던 U tube길을 내려오며 요런 생각을 합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

toechon

11/22/2011 10:58:56 am

>>>>> 산행기 계속 >>>>>>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일이 잘 안 풀려 힘들거나 속상한 일로 괴로우면 집구석에서 부대끼지 말고 여기 이 트레일을 좀 걸어보라.
집안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훌훌 털고 나와서 이 U tube길을 좀 걸어보라. 여기서 만나는 사람은 찡그리는 사람이 없다.
아무나 만나면 웃으며 하이! 굿모닝! 하니까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막힌 것이 풀어지게 되어있다.>

여기까지 쓰다 보니까 푸쉬킨의 시가 생각나는 군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보고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고 지나간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신선들이 하산하여 속세로 내려 와보니 와! 와! 행복합니다.
꽁치, 갈비 굽는 MrYang, MrKim, MrLee, 핑크 앞치마까지 잘 어울려…
해물순두부, 사골우거지탕 끓이는 Mrs S 오늘 그대의 손은 엄마의 손길입니다.

<Occupy Bailey>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우리 벨산 68명이 공원을 완전히 점령하였군요. 아무도 없어요. 우리 말고는…
온갖 색깔의 등산복을 입은 붉은 악마들이 점령 해버렸습니다.

해물순두부에는 꼭 왕새우 두 마리가 들어가야 하나요? 왕새우 두 마리가 하늘을 향해 머리를 곧추들고 꽁치, 갈비 해물순두부 요런 진한 것들을 먹을 땐 뭐 생각나는 게 없냐고, 뭐 빠진 게 없냐고 그러는 것 같은데… 마침 옆에서 차를 한 잔 따르네요. 무신 차냐니까 그냥 드셔 보라네요. 마셔보니 아! 이쯤에서 잘 어울리는 것. harmony가 참 기가 막히는군요.

제가 지난번 우리 벨산엔 늙은이는 없다고 했는데 오늘 보니까 아저씨도 없군요. 누가 약간 배 나오신 분을 보고 아저씨라고 했다가 혼났습니다. 오&#

toechon

11/22/2011 11:05:34 am

>>>>>> 산행기 계속 >>>>>>>

오빠를 보고 아저씨가 뭐냐고…

오케이! 그러면 요렇게 결정합시다. 우리 벨산엔 아저씨는 없다. 젊은 오빠만 있다. 짝짝짝… 감사합니다.

haley

11/27/2011 05:14:09 pm

퇴촌님 역시 재미난 후기를 쓰셨네요.
이제 한국가시면 어쩌지요?
언제든 놀러오세요. 그 맛난 차 준비하겠습니다.
그날 꽁갈파티! 정말 맛있고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언니 오빠께 감사를 드려요.
따끈하게 막 올라온 New Army Pass 사진들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진만 봐도 호수에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벌써 내년 여행이 기대됩니다.
그땐 신참이라 그랬는데 이제 언니 오라버니랑 많이 친해졌응께 무쟈게 재밌을거야요.ㅎㅎ
회장님! 그 많은 사진들 정리하시고 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드려요!
저희들(?) 모두 늘 감탄하며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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