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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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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Pacifico (04-25-09)

평소보다 30분정도 늦게 Trailhead에 도착..왕복 12마일 산행을 스트레칭으로 준비하는 30명의 대원들 ^&^

정상에 오르는..마지막 깔닥고개..힘드셨죠 (?) 정상에는 크고 작은 암석들이 수없이 많은데..1870년대 바스케스 산적들이 이곳에 기거하면서 가끔씩 마을로 내려가 소,양,곡식들을 약탈했다고 합니다.이들을 소탕하기위해 군대를 동원 하였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고 하네요..아마 깊고 깊은 산속인데다 수많은 암석이 천연 요새 역할을 해 소탕하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정상에 올라 바스케스 산적이된 20명의 벨산 대원들..ㅋㅋ

하신길..정상을 지척에 두고 오르지 못한 대원들과 기쁨으로 재회.. 먼저 하산한 세명의 대원이 빠졌네요^&^ 구본일 지역장님, 전상근 지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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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길" -도종환 시인

4/28/2009 02:27:17 pm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뿐이다
두려워 말아라 두려워 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이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Mountaineer-k

4/29/2009 09:29:10 am

퇴촌 선생님의 올라온 글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작년 3월 Santa Cruz 산행때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좋았고 올해에는 Killer Whale의 재롱에 모두들 흥겨웠지요.
한국 가신지 벌써 두달이 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t. Pacifico는 사시사철 언제 가도 좋아요..
아름드리 파인트리와 운치있는 등산로는 늘 정겹고..남쪽으로 숲이 무성한 깊은 계곡과 북쪽의 황량한 모하비 사막의 상반된 전망이 우리 인생살이의 여정을 보여 주는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철 청량한 공기속에서 오침을
즐기는 재미도 솔솔하지요..

"무엇 때문에 항상 달리는가"-탈무드

4/29/2009 10:01:35 am

한사나이가 앞을 똑바로 바라보며 서둘러 길을 걷고 있었다.랍비가 그사람을 불러 세우고는
물었다. "왜 그렇게 서두르는 겁니까"
"생활을 쫓아가려고 그러는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까?"
"생활이 앞서가기 때문에 당신이 쫓고 있다는 말이겠죠. 그렇지만 실제는 생활이 당신을 쫓고 있는 게 아닐까요. 당신은 생활이 쫓아오기를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당신은 자꾸자꾸 도망치고 있어요."
일에 열중한 나머지 본래의 인간다운 생활에서 멀어져 가는 사람이 많다.
바쁘다는건 얼핏보아 근면한 일이기 때문에 칭찬해야 될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인간은 때로는 일하는 손을 멈추고 자기는 왜 일을 하는것일까, 어떤 사명이 부여돼 있는 것일까,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하는 등의 일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일을 생각한다는것은 비록 정확한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인간에게 인간으로서의 깊이를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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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Pacifico (04-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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