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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2009

2 Comments

 

"Kelly's Camp " 10-2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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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25분경, 산중에는 완연한 가을인지 약간 쌀쌀하였어요..움추린 몸을 체조로  풀며 산행 준비하는 대원들..아래 사진은 산행 출발하기전 등산로 초입에서..  
 

"동영상- 웰빙 체조"

kellys_camp-wellbeing-chae_jo.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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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아름다운 계곡(1)"

kellys_camp-beautiful_canyon.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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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아름다운 계곡(2)"

kellys_camp-beautiful_canyon-2.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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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나뭇잎새 저버린 숲으로 가자..시몬, 너는 좋으냐 ? 낙옆 밟는 소리가.. 이시를 처음 접한 중학교때.. 엄청 감동을 받아 좋지 않은 머리로 외우려고 애쓰던 시절 기억나네요 ..ㅋㅋ  등산로 주변 수북히 쌓인 낙옆과 붉은 단풍 정겨웠고 메말랐던 감성이 살아 나는것 같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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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언제와도 고산에서만 느낄 수있는 가슴 상쾌한 신선한 바람이 매력인 새들에서 점심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대원들..

"동영상-담소를 나누며 점심식사"

kellys_camp-lunch_time.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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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단풍, 낙옆, 정겨운 개울물 소리, 늦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며 행복해 하는 벨산 대원들^&^  

2 Comments
toechon
10/27/2009 08:53:10 am

Icehouse Canyon(Kelly's Camp) 091024

L.A에서 등산 좀 한다 하는 韓國人중에 여길 안 와 본 사람은 아마 없을걸요. 산행도중 비슷한 얼굴을 만나걸랑 그냥 “안녕하십니까” 하세요. 초입의 계곡이나 물 소리조차 한국의 산과 비슷해,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trailhead에서 출발하려는데 벌써 산행 마치고 뭘 먹으며 떠드는 한국 말소리. “안녕하세요 어디서 오셨어요” “우린 토요산악횐데 약수터까지만 갔다왔어요” 우리 동포들 부지런하다 해야 할지, 극성이라 해야 할지? 무슨 산악회가 걷다 말고 아침 9시에 집에 간다냐?

08:30 파킹장 도착하니 벌써 차 댈 자리가 없습니다. 우린 내리고 주차는 조금 아래다 할밖에… 준비운동하고 09:00 산행출발
여러 번 온 곳이고 올 때마다 3.5마일 거리의 saddle까지 가서 밥 먹고 왔는데 오늘은 거기서 1마일 더 가는 Kelly’s Camp까지 간답니다.
한국적인 분위기의 산길을 걸을 때는 우리 가곡이 듣고 싶지요.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10:20 약수터에서 잠시 쉬고…여기 물은 사시사철 졸졸졸 나오지요 그것까지 한국의 약수터랑 비슷합니다. 10:50 삼거리통과. 약수터와 삼거리 부근의 trail은 산허리를 휘도는 길입니다. 겨울철엔 눈이 많은 곳이라 crampon (아이젠) 이 꼭 필요합니다.
재작년 겨울에 왔을 적에 saddle에 있던 싸인판 팻말이 안 보이는 거예요. 사람 키만한 게 어디로 갔나 했더니 눈 속에 묻혀있는 겁니다. 그 정도로 눈이 많습니다.

11:10 saddle 도착 – 먼저 와 있는 김 선생에게 알리고 혼자 强行軍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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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10/27/2009 08:58:50 am

산행기 (2)
혼자 强行軍 호젓한 길을 갑니다. 역시 또 다른 saddle인 산등성이에서 Kelly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회원 한 분 만나고, 11:40 오늘의 목적지 Kelly’s Camp 도착. NO FIRE 팻말 하나만 덩그러니 있을 뿐 아무 편의시설이 없는 camp ground입니다. 우리 일행이 여기까지 올 것 같지않아 서둘러 뒤 돌아 빠른 걸음으로 내려옵니다.

12:20 다시 saddle 도착하니 회원님들 식사 거의 끝 나 가는데 제가 뒤늦게 끼어 들어 반찬 싹쓸이 해놓고 먹으니…먹을 거이 다다다다 호호호호 多多多多 好好好好.
여기는 다섯 갈래길 hub입니다. 첫째 오늘 우리가 걸어 온 Icehouse Canyon Resort쪽, 둘째 오늘 우리의 목적지 Kelly, Ontario Pk쪽, 셋째 Bighorn Pk쪽, 넷째 Stone House Camp쪽, 다섯째 Timber Mt쪽. 이상 5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여기서 그냥 주저앉아 밥이나 먹고 하산하다니…
아무 쪽으로나 30분만 더 가면 視野가 넓어지며 멀리까지 view를 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입니다.
그리고 사계절 느낌이 다 달라 특히 눈 쌓인 겨울에 와 보면 완전히 딴 세상입니다. 산은 같은 산이로되 계절에 따라 다르고, 어느 trail로 걷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늘 saddle까지만 다니다가 저는 오늘 처음으로 Kelly’s Camp까지 호젓한 길을 다녀와서 즐거웠습니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를 들으며 걸으니 더욱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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