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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rd, 2012

9/3/2012

3 Comments

 

" Fish Creek " 09-0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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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웅장한 샌 골고니오 픽과 샌버러디노 픽이 보이고.. 발아래 가까이 Dry Lake과 St.Gorgonio Wilderness의 깊은 계곡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새들에 올라 산림욕을 즐기며 푹 쉬고 돌아 오려고 하였는데요..계획대로 되지 않아 안타까웠어요..흩어졌던 52명의 대원들 늦게나마
아스펜 그로브 트레일 헤드 파킹랏을 찿아 함께 모여 산행 할 수 있어 다행이었구요..다음부터는 가보지 않은 코스는 미리 답사하여 우리 대원님들
고생하는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벨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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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헤드 고도가 7400 피트로 청량한 바람이 불어 시원하였고..숲이 울창하였으며..  경사가 거의없어 걷기는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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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헤드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Aspen 숲에 도착..Aspen(사시나무, 백향나무)는 비샾에 많이 있고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드는 아름다운 나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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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바람이 불고 운치있는 아스펜 숲을 통과하는 대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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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등산로는 샌버러디노 픽과  아이스하우 케년이 생각나는 부분적으로 닮은 길이 많이 있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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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산행을 늦게 시작하고.. 차 속에서 모두들 지쳤는지..  밥먹자고 하는 대원들이 많네요 ㅋㅋ  Fish Creek camp에서 즐거운 식사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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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추워 모두들 자켙을 꺼내 입고 양지 바른곳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정담 나누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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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아름다운 Meadow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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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적지인 Fish creek 새들까지 오르지 못하여 트레일을 평가하기 어렵는데요..앞으로 이곳에서 골고니오 정상까지 가보려고 합니다..왕복 18마일 Gain은
4000 피트로 비비안 크맄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보다 경사가 낮아 쉽게 오를 수 있고 아름다운 Dry Lake과 South Fork의 계곡을 바라보며 걷는 등산로 길이
참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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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3T 산행 기대 많이 되지요.. 3T를 거쳐 스키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팀과.. 벨산 대원님들이 좋아하는 Timber Mountain 까지 가는팀으로 
나누어 산행하려고 하는데요..그동안 보지 못하였던 Mt.Baldy지역의 아름다운 계곡을 볼 수 있는 흥미있는 산행이 돨것 입니다. 지난번 Bady정상에 오른것
처럼 거의 모든 대원이 3T를 갈 수 있을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아스펜 숲에 도착 .. 산행 마친 시간은 3:30분경..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 토요일 아이스 하우스 케년 파킹장에서 만나요..!!!   

3 Comments
toechon
9/4/2012 12:19:39 pm

Fish Creek 산행기 2012년 9월1일

Aspen Grove Trailhead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30분, 38번 Hwy를 벗어나면 심하게 흔들리는 비포장도로인데 더구나 이 지역엔 며칠 전 폭우가 쏟아져 길 상태가 아주 나쁩니다. 그러잖아도 등산 안내 책자에 바닥이 높은 SUB차량이나 트럭을 타고 오라고 되어있군요. 초행길에다가 악조건을 헤치고 온 우리 52명의 대원들 차에 탄 채로 갈림길에서 헤어졌다가 용케도 다시 다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지난 주 Mt Hawkins 산행 때도 산행기에 썼습니다만 설령 길을 잘못 들었더라도 대원 모두가 같은 장소에 있기만 하면 괜찮지요.

힘들게 왔지만 트레일은 아주 일품이군요. 출발하자마자 실개천 돌 징검다리 건너 거기, 바로 거기에 하얀색의 키 큰 은사시 나무들이 어서 오라고 우리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아하! 그래서 Aspen이로구나. 하얀색의 키 큰 나무들은 품위가 있습니다. 닥터 지바고에서 생각나시죠? 옛 사랑을 찾아 우랄산맥의 장엄한 눈 덮인 시베리아 벌판을 헤맬 때도 하얀 백자작 나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우리를 환영하는 Aspen은 작고 예쁜 아기 같은 잎사귀들이 바람에 한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등산로가 밋밋하니 힘들지 않게 걷는 산행입니다. 잠시 쉬며 보니까 저만치 앞에 우리 대원들이 안가고 줄지어 있는 게 보이는데… 왜 그러지? 가까이 가보니 할머니 Volunteer 들이 길을 막고 등산객들에게 12명씩 그룹을 지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가라고. 그래서 우리 대원들은 자연스레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갔습니다.
우리가 오후 3시 반 하산할 때 보니 이 할머니들 그때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12명씩 그룹지어가라는 말씀이 맞는 말씀이긴 한데 산행 길 걷다보면 그게 어디 말처럼 되나요. 군대제식훈련도 아니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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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9/4/2012 12:23:43 pm

>>>> 산행기 계속 >>>>

군대제식훈련도 아니고 초등학생 소풍가는 것도 아니고 힘들어 기진맥진 하다보면 앞뒤가 뒤바뀌어 무사히 하산하는 것만도 다행이지요.

Fish Creek Camp에서 쉬며 밥을 먹는데 여기서 오늘 우리가 계획했던 Fish Creek Saddle까지는 2.7마일을 더 가야 하는데 올 때 하도 차가 흔들려 뱃속이 오죽 소화가 잘 되었으랴. 다들 먹자는 데야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Saddle에서도 San Gorgonio까지는 4.7마일을 더 가야하니 이것은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다음 언젠가 도전해 봐야 하겠지요. 우리는 비비안 크릭 쪽으로만 골고니오를 다녔으니까 이 쪽 길로 오는 것도 생각해 볼만.
같은 산이라도 어느 길로 오느냐, 또 어떤 계절에 오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지요.
밥 먹을 땐 우스개 소리로 자리를 잘 잡아야한다는데 Mr양 부부 바로 옆에서 밥을 먹다보니 기가 막히게 국물 맛이 일품인 즉석우동을 잘 얻어먹었습니다. coffee까지 즉석에서 끓여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Ice House Saddle을 지나 3T 걷는 다니 기대가 됩니다. 전부터 Timber - Telegraph - Thunder - Notch 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걸어야 되니까 일찍 출발해야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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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eer-K
9/5/2012 01:59:31 am

교장 선생님의 글 읽을때마다 너무 재미있고..오늘도 올려 주신
생생한 글을 읽으니 다시 Fish creek에 다녀 온 느낌이 드네요.
산행후기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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