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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6th, 2013

9/16/2013

3 Comments

 

" Mt.Baldy " 09-1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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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조금 넘은 시간..Manker Fla t에는 더위를 피하여 산행온 차들로 가득.. 시원한 공기가 반가웠고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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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dy Bowl의 부드러운 능선은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어요.. 겨울에 이 직벽을 타고 내려오는 스키어들의 모습도 인상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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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아주 더운것은 아닌데.. 걷는데 힘이드네요..요즈음 저는 사무실 에어콘 바람이 얼마나 쎈지 긴소매 입고도 추위를 느낄 정도 입니다
집에 오면 이곳은 너무 더워 에어콘을 틀어 놓고 잠을 자게되고..그러다보니 냉방병이 걸렸는지 코가 막혀 숨쉬기도 힘들고 컨디션도 좋지 않네요..ㅋㅋ 

새들에서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두어시간 오침은 꿀맛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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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비키니에 수영펜티..비치가에서만 입으라는 법은 없지요..이런 역발상을 할수 있는 젊음이 좋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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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 칼리지 학생들이 수영복 팬티와 비키니 차림으로 발디에 오르는것이 연례 행사(?) 라고 하는데요.. 10년을 넘게 이곳에 수 없이 왔는데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고 처음보았어요.. 젊음과 패기가 철철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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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하산하여 먹는 수박맛은 일품이지요..오늘 고산인 발디에 오면 시원 할줄 알았는데 많이 더웠지요..
한여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는 2번을 타고 올라가야  더위를 모르고 산행을 즐기고 돌아 올수 있는것 같아요..
무더운 날씨 오늘도 하루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3 Comments
toechon
9/17/2013 02:24:10 am

Mt, Baldy 산행기 (2013년9월14일)

Manker Flats에 도착하니(08:10) 벌써 산행 온 차들이 주차장은 가득합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한국만 가을이냐? 여기도 가을이다. 산행 출발하여 힘차게 걸으며 보니 9월 중순이라 햇볕도 공기도 완연한 가을입니다. Baldy 간다니까 며칠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드디어 이제 올라가는 군요. Baldy는 가까이 있는 만 피트급 산중에 접근성도 좋고 가장 선호하는 산입니다. 폭포 모퉁이 지나 차도를 버리고 트레일로 올라서기 전 잠간 멈춰 숨고르기를 하고 비탈길을 올라갑니다. 한 시간쯤 걸으니 땀도 나고 역시 덥기는 덥군요. 물 많이 마시며 천천히 올라가라는 회장님 메시지 계속 나옵니다.

10:15 Ski Hut(Green House)도착. 입구에 있는 통나무 벤치가 그대로 있긴 한데 많이 부식 되고 늙어 사그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누가 이길 수 있나요. 물, 간식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사철 변함없이 졸졸졸 주변을 적시며 흐르는 실낱같은 물줄기는 겨울에 쌓였던 눈과 땅속깊이 얼었던 얼음이 녹으며 흘러내려옵니다. Saddle 오르는 길에서 앉아 쉬고 있는 여성회원 한 분이 어지러워 도저히 못 가겠다고, 여기서부터 고산증 시작. 비탈진 Switchback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Mt.Whitney의 나인티나인에 비하면 1/10수준의 나인도 채 되지 않는 비탈길이지만 그래도 힘들게 올라갑니다.
11:10 땀 좀 빼고 쌔들 능선에 올라서니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들어오고 벌써 자리를 까는 팀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악물고서 혼자서라도 올라가고야 말리라.

아니,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벌거숭이 젊은이들이 떼로 올라오는 군요. 남자는 수영팬티, 여자는 비키니차림으로 계속 왁자지껄 떠들며 올라옵니다. 등산복을 입고 산에 온 게 아니라 비키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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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9/17/2013 02:28:42 am

등산복을 입고 산에 온 게 아니라 비키니를 입고 오다니 ha ha ha. 물론 가슴은 아슬아슬하게 가렸지만 뜨거운 햇볕아래 엉덩이도 배꼽도 다 내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올라가다니~ 별 꼴이야, 정말.

여기서부터 Baldy Bowl까지 된비알에 바위 부서진 왕모래 흙이라 가장 힘 드는 구간입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천천히 올라갑니다.
12:15 Baldy Bowl통과하는데 Mr K와 서 너 명 내려옵니다. 저 분들은 벌써 밥까지 다 먹고 내려가는데 나는 이게 뭐야, 아직 정상에도 못 올랐으니. 이제 거의 다 왔고 사발 엎어놓은 거 같은 정상이 바로 코앞인데 급격히 체력 저하되어 다리 힘 다 빠졌습니다.

13:00 드디어 정상입니다. 만세! 내 이럴 줄 알았어요. 정상은 100 여명의 벌거숭이들로 occupy 당하여 젊음으로 열기가 후끈거리는데 세상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요? 누구나 옷을 벗겨놓으면 가만히 있질 못하고 왔다갔다 몰려다니며 사진 찍고 깔깔대고…

어쩐 일 인고 하니 포모나 칼리지에서 매년 수영팬티 차림으로 Baldy산 오르기 이벤트를 하는 데 공교롭게도 오늘이 그날. 우리 산악회와 합동으로 단체사진 찍었으니 설명이 필요 없고 Home에 들어가 보시면 오케이. 그런데 벌거숭이 대학생들이 올라올 때 길을 비켜주면 꼭 땡큐, 고마움을 표시하고 단체사진에 나온 것처럼 수영복도 아니고 등산복도 아닌 옷 입은 두 사람의 supervisor가 있어요. 미국인들이 무질서한 것 같지만 눈에 안 보이게 준법과 질서가 있음을 느낍니다.

나는 꼴찌로 올라왔기 때문에 셋이서 밥 먹으며 보니 우리 대원님들 하산하고 나서 그렇게 와글대던 백 여 명의 벌거숭이들이 모두 사라졌어요. 개미새끼 한 마리 없이 순식간에 조용해졌어요. 하늘로 올라갔는지 땅속으로 꺼졌는지 신기하게도 조용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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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9/17/2013 02:46:01 am

신기하게도 조용해졌으니 우리도 겁이 나서 얼른 밥 먹고 내 튑니다. 갈 길이 바쁘니까.
왕모래 하산 길 조심조심 쌔들 통과하는데 작년 11월 회원님들과 아주 추운 날 여기까지 올라왔다 하산한 기억이 납니다. 정상에서 하산하던 개 두 마리 생각나지요. 하나는 눈 먼 장님인데 Baldy 산에 눈 쌓이면 정상에 올라가는 낭만적인 개들입니다. 이 녀석들이 둘이서 등산을 자주 하는 것 같았고 그날 그린하우스에서 우리 밥 먹을 때도 같이 합석할 정도로 붙임성이 있었지요. 아마 집이 이 근방 인 것 같았는데 좋은 동네에 사는 행복한 개들이에요.
지루한 하산 길, 나 때문에 기다리게 해선 안 되니까 부리나케 걷습니다. 15:50 하산 끝. 거의 꼴찌 수준으로 골인하고 나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니 감사합니다.

* 추기 - 회장님! 정상에서 안 뵈어 회원들께 물어보니 안 올라오셨다고요. 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구경거리를 놓치셨군요. 피곤하고 코 막히고 하면 감기에 걸리셨나봐요. 요즘 저희 아이들도 감기 걸렸는데... 밤에 자기 전 창문 닫으면 더워서 잠 못 자고, 문 열어놓고 자면 새벽녘에는 추워서 감기들고 환절기에 건강지키기 힘들지요. 냉방병도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시고 얼른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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