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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 Picnic - Red Box - 꽁갈 파티      10-26-2013

10/28/2013

3 Comments

 
Picture기다리던 꽁갈파티하는날 입니다. 모여서 번호하니 62명, 나중에 3분이 추가로 오셔서 총 65명이 참여했습니다. 모여서 사진찍고 출발하니 8시30분... 오늘고 즐겁고 재미있고 유익하고 유쾌한 하루를 기대하며 출발합니다..

Picture원래 Bear Canyon 쪽으로 산행계획을 세웠지만 꽁갈파티할 장소가 제일 위쪽에 아늑하고 많이 가 보았던 Bear Canyon 보다 벨산에서 조금 새로운 Red Box 로 목적지를 바꾸었습니다.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데도 따가운 햇살은 가려지는 아주좋은 길 입니다.

Picture한참걷다 되돌아보니 2번도로의 구부러진 모양이 보이고 저 멀리 아스라이 앤젤레스 포레스트의 아름다운 픽들과 계곡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Picture몇해전 일어난 산불이 아니었으면 훨씬 더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었다는데 그런 면에서 아쉽지만 남아있는 모습에 만족하며 가고 또 갑니다.

Picture벨산대원들에게 그렇게 많이 힘든 코스는 아닌데 그래도 3.5마일 정도나 되는 Red box 파킹랏을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있는 대원들.. 꽁치와 갈비 구울분들은 먼저 되돌아 가셨구요...

Picture하산하기전에 한컷.... 사진 막 찍고 도착한 대원이 나중에 함께 정상사진 못찍어서 아쉬워 했읍니다.. 담에는 꼭 정상사진 함께 찍을수 있으시기를.. 아.. 그리고 조앤대원 어머님이 오늘 참석하셔서 85세의 나이로 왕복 7마일 성공했습니다.. 축하합니다.. (게스트까지 잘 걸으시는 벨산.. ㅎㅎ)

Picture꽁치와 갈비가 기다려서 그런지.. 오늘따라 아주 빨리 하산하시는 대원들.. 헌데.. 너무 목마르지않게 물은 드시고 가세요...

Picture이것이 진정한 꽁치와 갈비의 모습... 준비도 잘 하시고 잘 구우셔서 .. 어때요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꼴깍...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어떤 꽁치는 한쪽이 뜨거워서 돌아눕는바람에 굽기가 조금 쉬웠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소식이.. ㅋㅋ

Picture
식사전에 "나의 안에 거하라" "감사해요 주님의 사랑" 으로 찬양하고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때에.." 라는 제목의 말씀이 있었습니다.(본문창23:19) 노을이 모두 지기직전 마지막 빛을 한번더 내고, 단풍이 빛을내는것도 생명 다하기전에 마지막의 순간인데, 인생 말년에 얻은 이삭을 하나님께 바쳐서 믿음의 조상이 되고 큰 축복을 받은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가기전에 주님의 빛을 발하자는 내용..
Picture
오늘 꽁치와 갈비는 물론 맛있고, 국이 일품이었습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운 맛있는 김치국과, 무나물, 무생채, 취나물, 그리고 나물 더 하나... 작은 낙엽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반찬위에 떨어진 낙엽을 치우기가 왠지 미안하게 느껴졌던, 그런.. 가을 아름다움을 느끼며 식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Picture우리의 꽁갈파티를 축하하려는지 사슴이 한쌍 차례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헤어지기전에 한컷, 제임스씨.. 29일에 수술, 성공적으로 잘 받으세요... !!

3 Comments
toechon
10/29/2013 02:50:00 am

Switzer Picnic 산행기 (2013년10월26일)

오늘은 꽁갈파티 때문에 짐 많아 Mr,Shin의 차에도 짐을 잔뜩 싣고 가는데 등산보다 먹을 거 많이 갖고 소풍가는 날 같습니다. 옛날 어렸을 때 학교 소풍가면 눈깔사탕 풍선껌 삶은계란 김밥 보자기에 싸들고 깡충깡충 뛰어갔지요.
08:00 Switzer 도착하여 늘 가던 Bear Canyon쪽이 아닌 주차장 끝 쪽 화장실 있는 곳에서 우측 작은 다리건너면 식탁, Grill 화덕, 오늘 우리 육십 명 가족에게 딱 맞춤한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별천지 같은 공간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주변 청소 정리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데 저만치서 Mrs 조앤이 노모님을 모시고 나타납니다. 아니 작년 Millard Canyon 꽁갈파티 때는 예쁜 따님과 함께 오더니 오늘은 어머님을 모시고? 반갑습니다. 허리도 꼿꼿하시고 얼굴도 고우신데 금년 연세가…? “나, 28년생이야, 젊은이.” 으이? 이팔 년생이면 한국나이로 86세. 대단하십니다. 저를 보고 젊은이라고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심안(心眼 -마음의 눈)으로 보면 43년생인 제가 젊은 사람으로 보일 테니까요.

대강 짐 정리해놓고 산행 출발합니다. 가운데 개울을 끼고(물 없는 개울) 왼쪽 건너편의 2번 하이웨이를 올려다보며 갑니다. 2번 도로는 수없이 많이 다니며 이쪽을 보았지만 직접 걷는 것은 처음입니다. 오토바이, 날렵한 스포츠카들이 떼를 지어 굉음을 내며 달리는 길. 울긋불긋한 바이크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뱀처럼 꼬불꼬불한 2차선도로, 우리는 거기를 올려다보며 65명이 한 줄로 서서 가고 있습니다. 아마 반대쪽에서 우릴 보면 또한 빨강 파랑이 볼 만하겠지요. 한참 가다보니 어느덧 높게 보이던 2번 도로와 고도가 같아졌습니다. 심안으로 보면 맑은 물도 보이고 동글동글한 강돌, 외나무다리도 보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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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10/29/2013 02:54:14 am

외나무다리도 보이고,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조심. 물 밑에 물고기도 보입니다.
10:30 녹음 속을 가다보니 길이 둘로 나뉘며 갑자기 Red Box (Mt.Wilson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섰습니다. 아하! 길이 이렇게 연결되는 구나. 이제 주변 트레일의 만나고 갈라지는 길을 손금 보듯 속 시원히 알겠습니다. 여기가 오랜 옛날부터 주변 통행로의 교통, 문화의 Hub역할을 하는 정류장이었군요. 건물에 아메리카 인디언 전통문화의 집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물마시며 잠시 휴식하고 왔던 길로 백 합니다. 등산의 좋은 점 - 누구나 오르고 내려올 때 한 발짝 씩 걸어야 한다. 올라갔으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 땀 흘린 만큼 밥 맛좋고 잠 잘 온다.

12:30 하산 끝. 파란 연기와 갈비 꽁치 굽는 냄새가 진동하는 곳. 배고픈 대원들을 위해 굽는 손길이 바쁩니다. 굽고 배식하는 손길을 자세히 보니 사람의 손이 아닙니다. 천사의 손입니다. 갈비, 꽁치, 우거지 국, 호박 취, 무생채 나물이 푸짐합니다. 우리는 꽁갈파티를 해마다 두 번씩 하니까 모두 유경험자가 되었고 이제 이골이 났습니다. 전에 꽁갈파티 하는 날 처음 나온 어떤 신참회원이 눈을 크게 뜨며 벨리산악회는 산에 올 때마다 이렇게 잘 먹나요? 아하하.
김 회장님의 기도 - 주님, 우리 사랑하는 사람 치유의 손길을 축복하시고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을 축복하소서.
조 목사님의 설교 - 한 해의 마감을 준비하는 단풍은 아름답다. 하루의 마감을 준비하는 저녁노을, 낙조는 아름답다. 마지막은 모두 아름다운 것.
오늘 4시간 반쯤 걸려서 7~8마일 걸었고 시장하니까 맛있게 먹습니다. 우리가 먹는 밥상위에 낙엽이 휘날리며 밥그릇에도 국그릇에도 떨어집니다. 야외에서의 이런 낭만적인 식사는 산에 안 오고 집안에서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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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chon
10/29/2013 02:59:13 am

집안에서만 빈둥거리는 사람은 경험할 수가 없지요. 한참 먹는데 “아니, 저기 좀 봐요.” 산비탈에 사슴이 나타났어요. 음식냄새 맡고 왔나. 조금 사이를 두고 또 한 마리가 지나갑니다. 아까 Red Box쪽에서 군복차림에 사냥용 활을 들고 가는 젊은이가 있었어요.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들아! 그 쪽으로는 가지 마라.”
왜 아직 못 오시지? 하며 트레일 쪽을 보니까 아! 막 들어오십니다. 우리가 하산 한지 한 시간쯤 지나서 Mrs 조앤이 노모님을 모시고 마지막으로 골인. 오늘의 heroine! 박수 짝짝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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